인증 없이 공개된 데이터베이스에서 240억 건이 넘는 자격증명 기록이 발견됐다.
2026년 6월 12일, 보안매체 Cybernews 연구진은 인터넷에 연결된 데이터베이스에서 240억 건 이상의 자격증명 기록(8테라바이트 이상)을 발견했다. 대부분은 인포스틸러 악성코드가 수집한 로그로, 아이디·비밀번호와 그 조합이 어떤 서비스에 쓰이는지까지 포함됐다. 해당 DB는 한 위협 인텔리전스 기업 소유였고 발견 직후 오프라인 처리됐다.
무슨 일이 있었나
Cybernews 연구진이 인증 없이 접근 가능한 데이터베이스를 발견했다. DB에는 240억 건이 넘는 자격증명 기록이 저장돼 있었으며, 용량은 8테라바이트 이상이었다. 이 기록들은 인포스틸러 악성코드가 감염된 기기에서 수집한 로그로, 사용자 이름과 비밀번호, 그리고 해당 자격증명이 사용된 서비스 정보를 포함했다. DB는 한 위협 인텔리전스 기업이 소유하고 있었으며, 발견 직후 오프라인으로 전환됐다.
왜 터졌나
데이터베이스에 인증이 설정되지 않았고, 네트워크 격리도 적용되지 않았다.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DB에 접속해 모든 데이터를 읽을 수 있는 상태였다. 인포스틸러 로그를 수집·저장하는 시스템임에도 기본적인 접근 통제가 없었던 것이 직접적인 원인이다.
왜 남 일이 아닌가
AI 코딩 도구로 빠르게 웹서비스를 만드는 개발자나 중소 서비스 운영자는 인증·네트워크 격리 같은 기본 보안 설정을 간과하기 쉽다. 특히 데이터베이스를 클라우드에 바로 연결하거나, 개발 단계에서 임시로 인증을 해제한 뒤 그대로 운영에 배포하는 사례가 흔하다. 이번 사고처럼 인증 없는 DB 하나가 전체 사용자 자격증명을 외부에 노출할 수 있다.
개선 방안
데이터베이스에 반드시 인증을 설정한다. 클라우드 DB의 경우 퍼블릭 액세스를 차단하고, 0.0.0.0/0 같은 허용 범위를 사용하지 않는다. 방화벽 규칙으로 특정 IP만 접근 가능하게 제한한다. 또한 데이터베이스가 인터넷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프라이빗 서브넷에 배치하고, 필요 시 VPN 또는 배스천 호스트를 통해 접속한다. 정기적으로 외부에서 접근 가능한 포트와 서비스를 스캔해 미인증 리소스를 찾아 제거한다.
30초 자가진단
- 내 데이터베이스에 인증 없이 접속할 수 있는가?
- 데이터베이스가 인터넷에 직접 노출되어 있는가?
- 인포스틸러 로그나 민감 자격증명을 별도 인증 없이 저장하고 있지 않은가?
- 클라우드 DB의 퍼블릭 액세스 설정을 최근 점검했는가?
이번 사고는 인증 없는 데이터베이스 하나가 전체 서비스의 자격증명을 위협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. codescan.kr에서 URL 하나로 21개 항목을 30초에 점검해보자. 이 사고와 관련된 시크릿 노출, 열린 포트, 디렉토리 노출 항목을 포함해 DB 접근 통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.